엑소 멤버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영입 시도 의혹을 받은 가수 MC몽이 결백을 호소했다.
19일 MC몽은 “평생 사람 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MC몽은 “이 엔터에서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 누를 끼쳐 본 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며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 거 그만 해야겠다”고 토로했다.
격한 단어를 쏟아낸 MC몽은 “X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면서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꿰맞추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며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라 강조했다.
앞서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은 지난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부당한 수익 정산을 문제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멤버들의 영입을 시도한 외부세력으로 MC몽이 지목됐지만, 이후 SM은 다시 첸백시와 원만히 합의했다. MC몽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MC몽이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백현, 카이를 데려오고 싶다고 한 녹취록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MC몽의 법률대리인은 “1년 6개월여 전 MC몽과 지인들 사이에서 이뤄졌던 사적인 대화를 안모씨가 당사자들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녹취한 후 이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짜깁기해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됐던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다음은 MC몽의 SNS 글 전문이다
평생 사람하나 죽이겠다고 사는 인간 과 평생 누구를 살리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
넌 고작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분노라면
그 자격지심으로 감옥에 가라.
이 엔터에서 부정한 적 없고
다른 어르신 선배들에게 누를 끼쳐 본적 없으며 공정과 상식 속에서 일을 했다
부정한 청탁은 커녕 누구보다 나서지 않았고 싸워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젠 그런거 그만 해야겠다.
당신이 아는 현실 보다 난 넉넉하며 마음도 풍요롭다
X놈 같은 놈들에게도 상도가 중요하며 사적을 공적으로 가려 협박하는 이에게 더는 울 힘도 없다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5050 일로 날 거기에 끼워 맞추지 마라.
제작자는 신념과 열정 갖고 아티스트에게 무조건 투명하면 될 뿐이고 프로듀서는 음악을 사랑하라
아티스트는 팬이 준 기적에 거들먹거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사는 아티스트가 있기에 그 회사가 존재 함을 증명하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