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적응이 순조로운 분위기다. 그의 동료들은 ‘김민재는 좋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일 원풋볼은 23일(현지시간) “토마스 뮐러와 요주아 키미히가 김민재를 향해 극찬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뮐러는 “김민재는 완전히 호감을 주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물론 경기장에서는 엄격하지만, 옆에서 보면 굉장히 친근하다. 지금까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 이적 후에도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그라운드에서는 리더 역할을 맡으면서도 평소에는 친근한 모습으로 동료들을 대했다. 팀 내에서 믿음을 주는 선수 중 하나였는데, 입단 한 달 만에 뮌헨 동료들도 김민재의 진가를 느낀 모양이다.
키미히도 입을 모았다. 그는 “김민재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선수다. 탈의실에서는 다소 조용하지만,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함께 웃을 수 있다”며 “경기장에서는 덜 조용하다. 그는 명령을 내리고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칭찬했다.
뮌헨에서 순조롭게 적응 중인 김민재는 지난 19일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2023~24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피치를 누볐다. 당시 다욧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오는 2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