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강동원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대해 “사형수 역할이었고 당시 서울구치소에 가서 실제 사형수들을 만났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에 몰입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매일 사형장에 끌려가는 꿈을 꿔 매일 울면서 깼었다. 흐느끼면서 깰 때도 있었다. 한 1년 정도를 매일 그랬던 것 같다”며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혀 몰라도 되는 감정의 길이 뚫려버리니까 계속 감정이 튀어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정신과 상담을 받았어야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그런 캐릭터와 이별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냐”고 묻자 강동원은 “다른 작품에 몰입하는 게 가장 빠른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