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내가 어딜 가도 도장이든 공연장이든 사옥이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며 “방금도 한 친구 경찰 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스윙스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런 친구들 중 미안해하지도 않고 되려 또 그럴 것 같은 인상까지 주는 애들도 있더라. 그래서 신경 쓰여서 먼저 얘기한다. 그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리 나를 위해 글을 쓰는 거다. 나와 내 사람들을 보호해야 해서. 나도 정말 바쁘고 일상이 너무 빡세서 가끔은 신이 좀 나타나 줬으면 하는 남들과 다를 게 없는 보통 인간이다.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어두운 데서 무단 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거 이런 건 좀 공포스럽다”며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2008년 EP 앨범 ‘업그레이드’(Upgrade)로 데뷔했다. 이후 Mnet 힙합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저스트 뮤직, 인디고 뮤직, 위더플럭 레코즈, 마인필드의 지주 회사인 AP 알케미(AP ALCHEMY)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