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영장실질심사 출두에 앞서 취재진에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유아인이 21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리는 두 번째 구속 영장실질 심사에 지인 최 모씨와 함께 출두했다. 지난 5월 25일 경찰이 신청한 첫 번째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검은색 정장을 두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나타난 유아인은 취재진들에게 “그동안 큰 심려 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의견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도 증거인멸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유아인과 최 모 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 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 마취를 이유로 200차례, 총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