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이 멤버들 중 처음으로 유부녀가 되는 가운데, 멤버 혜리, 유라, 민아의 축하가 이어졌다.
6일 소진은 자신의 SNS에 예비신랑인 배우 이동하와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소진은 “아주 사적이지만 내 인생에 큰 기쁨의 순간을 앞두고 여러분에게도 좋은 소식을 나누려고 한다”며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진은 이동하에 대해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나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라며 “또 나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다.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다. 어린 날의 나부터 긴 시간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진의 글에 팬들과 누리꾼들의 축하 댓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걸스데이 멤버들의 반응이었다. 막내 혜리는 “감동ㅠㅠㅠㅠㅠㅠ 행복해야해요 언니”,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 “내 소진ㅠㅠㅠㅠㅠㅠ 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등의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민아는 “우리가 가장 축하할거야!!!!!!!” 라고 했으며, 유라는 “ㅜㅜㅜㅜㅜㅡ으어어어엉 ㅜㅜㅜㅜㅜㅜㅜㅠ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해요 지구에서 제일 사랑하는 1순위에 밀렸지만 흑 내사랑 쏘지 행복을 응원해요”라며 여전히 절친한 우정을 드러냈다.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걸스데이는 ‘썸띵’, ‘달링’, ‘기대해’, ‘반짝반짝’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2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이 끝난 뒤 사실상 각자의 길을 걸었다.
한편 소진과 이동하는 오는 1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동하는 1983년생, 소진은 1886년생으로 3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