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김우민(22)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첫 종목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14일 전라남도 목표 실내수영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15분17초7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오세범(15분20초77) 동메달 장규성(15분30초42)을 초반부터 큰 차이로 벌리며 독주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14분54초25)은 깨지 못했다.
김우민은 항저우 AG에서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AG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다 MVP까지 그가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진가를 증명했다 .
김우민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1500m, 혼계영 400m, 계영 400·800m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