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20년지기 절친에게 배신을 당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이민우가 절친으로 자신의 친누나, 신화 전진, 셰프 이연복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민우는 “연예인들은 사실 사기를 잘 당한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지인한테 당한다”며 “사기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도 당했다.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사람이 있었다. 제 전 재산을 다 갈취해갔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 지인은 이민우의 누나도 아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당시 누나에게까지 연락을 하며 이민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나중에는 이민우의 가족과 신화 활동을 빌미로 협박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민우는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욕설은 기본이고 했던 얘기를 또 하고. 정신병원까지 다니며 외상 후 스트레스 진단이 나왔다. 제 돈을 갈취하려는 상황에 제가 빠져든 거 아니냐. 하루하루 정신적 지배를 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삶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과거의 행동을 후회한 이민우는 “어느 순간 찰나에 제게 오는 메시지가 있었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너 이민우다’라는 생각이었다”며 다시 가족을 생각하며 일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