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SBS전 아나운서가 친오빠와 함께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학교는 23일 “방송인 한성주 씨와 오빠 한현철 씨가 지난 20일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에 써달라며 3억 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다.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주신 한현철 한성주 교우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성주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3학번, 한혈철 씨는 경영학과 92학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성주는 지난 9월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 경기대회’ 럭비 경기에 고려대학교 입학 30주년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단상에 올랐다.
2011년 말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돼 방송계를 떠난 후 12년 만의 공식 석상이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한성주는 1996년 SBS 6기 공채 아나운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9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3남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2003년 방송에 복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