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가수 설운도의 아내가 운전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행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운도 측은 “차량에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이 상가로 돌진, 택시와 식당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행인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설운도의 아내로 밝혀졌으며, 차에는 설운도와 그의 아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26일 설운도의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가족들이 식사를 하러 가던 중 급발진이 현상이 발생했다. 골목길에서 100m 정도 주행했다”며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멈추지 않았다. CCTV 확인 결과 브레이크등이 들어와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술도 마시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설운도 부부와 아들은 이번 사건으로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