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들이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고(故) 매튜 페리를 추모했다.
31일(이하 한국 시간) ‘프렌즈’의 배우들인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단순한 동료 배우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고 매튜 페리는 자택 욕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 배우들은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 당장은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감정을 추스르겠다. 시간이 지나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우리의 마음은 지금 고 매튜의 가족과 친구들, 전 세계에서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애도했다.
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프렌즈’로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힐 만큼 이 드라마의 팬으로 유명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