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나선 가운데, 그의 착장, 타고 온 차량 등까지 관심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를 찾았다.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 13일 만에 첫 조사를 나선 것. 앞서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입장을 밝혀온 그는 이날 조사에서도 당당한 표정과 여유로운 태도로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섰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찰서에 도착해 5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지드래곤이 착용한 한정판 안경, 신발 등에 대한 정보가 온라인 공간에서 퍼져나가며 패셔니스타로서 그가 얼마나 높은 위상을 누려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앞서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 간이 시약 검사 등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