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공개를 기념해 인터뷰를 갖고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연우진은 항문외과 의사라는 배역에 대해 “항문외과도 정신과와 빗스하게 환자들이 병을 숨기고 싶어하고 부끄러워 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항문외과 의사들이 그래서 환자를 진료하다가 민망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며 “환자들을 위하는 마음을 더 갖고자 노력했다. 자신의 병을 숨기고 싶어하는 환자들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게 맞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관련 문헌도 찾아보고 환자들 인터뷰도 많이 봤다. 전문 스킬을 나름대로 좀 익히기 위해 집에서 인형을 가지고 연습해 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