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출 장면에 대해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임박사(오정세)가 보기에 현수는 특수감염인이고 인간이 아닌 관찰과 대상이라고 하더라. 현수의 몸을 하나하나 관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탈의를 하는 게 맞다고 봤고, 그래서 노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강은 “피를 맞는 장면도 있는데 그건 CG가 안 되는 부분이라 많은 대화를 했고 다행히 첫 테이크로 한 번에 끝냈다”고 이야기했다.
노출 연기를 위해 운동을 하루에 두 번씩 가는 날도 있었을 정도라는 송강. 그는 “은둔형 외톨이인 학생인데 몸이 너무 좋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괴물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잖나. 그래서 그 덕에 몸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됐다는 콘셉트였다”고 밝혔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이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전편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