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7일(한국시간) "지난 4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가구는 나흘 평균 61만 7000가구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이는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2022년 대회보다 53% 증가한 수치였다. 우즈가 3오버파로 주춤했던 1라운드는 49만 7000가구, 2라운드는 48만 8000가구, 3라운드는 103만 가구가 시청했다. 3라운드는 2019년 이후 이 대회 최고 시청률이라고 한다. 최종 라운드도 88만 4000가구가 채널을 고정했다.
우즈는 지난 4월, 2021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남아 있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7개월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참가로 실전 감각 회복을 노리고, 내년 시즌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계획이다. 우즈는 "한 달에 한 번은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배경 속에서 나선 대회였고, 골프팬은 큰 관심을 보여줬다. 우즈는 72홀을 완주했지만, 이븐파(288타)를 기록,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에 그쳤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04.9야드로 8위, 최장 드라이브샷 거리는 370야드로 7위였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마지막 투어 대회였던 RSM 클래식이 나흘 평균 12만 가구가 시청한 점을 언급하며 여전히 높은 우즈 효과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