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13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에 따르면 강남유흥업소 마약 사건과 관련해 지드래곤에 대해 다음주 중 불송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혐의점을 밝히기 위해 최근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입증할 만한 진술,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첫 경찰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올리면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