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샤이니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멤버 민호는 종현을 추억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8일 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야. 올해는 더 많이 형이 그립다”는 글과 함께 종현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다. 앳된 얼굴의 종현은 장난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다. 민호는 “항상 많이 보고싶고 많이 추억하고 얘기하고 있어. 방금 형 보고 오는 길인데 오랜만에 어머님 만났어. 내가 잘 위로 해드렸으니 걱정 마.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어 한다. 그냥 그렇다고. 형도 가끔 내 생각 좀 하고 그래라. 또 만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에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종현의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고 2015년에는 솔로 앨범도 발매하며 역량을 펼쳤다. 프로듀서로도 자질을 보인 종현은 아이유 ‘우울시계’, 이하이 ‘한숨’ 등 타 아티스트의 곡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샤이니가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해다. 종현과 멤버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지난달 개봉하기도 했다.
한편 종현의 유족들은 고인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지난 2018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