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청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재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이선균을 또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마지막 조사인 만큼 10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찰은 이날 이선균 상대로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10월 28일과 11월 4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 원을 뜯겼다”면서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다. 이 중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