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서는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20년간 누적 강연 1만 회, 누적 관객 수 350만 명에 달하는 소통 전문 강사다.
김창옥은 “강연 외에 머리가 너무 안 외워지더라.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는데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더라”면서 “검사를 했더니 점수가 너무 낮았다. 다만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뇌의 기능이 떨어진 건지에 대한 가능성을 두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확정이 아닌 의심이다. 그런데 3일째 언론에서 ‘김창옥 은퇴’ 기사가 뜨면서 확정처럼 되더라. 이를 보고 큰딸이 레슨을 받다가 울었다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의심 증상이긴 하나 혹시나 모르는 거 아니냐. 알츠하이머가 심각해지면 얼굴도 못 알아본다더라. 어머니께서 87살인데 내가 ‘누구세요’ 이러면 어떡하지 걱정이다. 그게 가장 강하게 (마음에) 남아있다”라면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