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과거의 아팠던 기억을 털어놨다.
강형욱은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을 과보호하는 보호자를 보곤 “사랑한다 말하지만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반려견이면서 나 같기도 하고 어린 자신이기도 하고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나 역시 과거 아내가 아들을 하원시키는데 5분, 10분이라도 늦으면 화를 냈다. 아들과 나를 동일시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을 기다리는 슬픔이 많았다”며 “그러니까 아들이 어린 형욱이 같았던 거다. 하원이 5분, 10분 늦어지면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내가 아들에게 이입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