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중국 배우 한경이 한국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한경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PhoenixTV에 올라온 영상에서 과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당시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13년간의 계약이 끝난 후 아버지가 ‘내 아이를 팔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데뷔할 생각만 했다. 정말 연습을 매일 했다. 필사적으로 연습하기만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체 훈련 시스템이 아주 좋은데 관리가 엄격했다”고 덧붙였다.
한경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13년간 전속계약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활동 당시 수입에 대해 “각 사람에게 주어지는 건 많지 않았다”며 “연습생 때 용돈을 받았는데 데뷔 후에는 일부를 회사에 갚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은 “난 사실 춤을 잘 못 추는데 항상 거만했다”고 전하며 “항상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중국으로 돌아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경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팀에서 탈퇴했으며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