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안재홍을 만났다. 그는 영화 ‘소공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에 이서 ‘LTNS’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솜에 대해 “드디어 제대로 알게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전작에서 이솜씨랑은 단편적인 연인의 사랑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밀도 높은 감정을 다뤘다. 설레는 감정부터 경멸까지. 이솜씨와 깊은 감정씬을 찍으며 비로소 이제야 이솜 배우에 대해 알게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LTNS’는 섹스 리스 부부에 대해 다루는 만큼 수위 높은 장면도 많다. 안재홍은 이솜과의 스킨쉽에 대해 “액션신 같다”고 표현하며 “촬영 전에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합을 맞추며 촬영하며 현실감을 살렸다. 서로 액션 드라마 찍듯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LTNS’는 스킨쉽 이외에도 정말 오토바이 추격신도 많고 미행 잠입, 수영, 등산까지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이 정도면 정말 액션 드라마 아니냐”고 덧붙였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불륜 추적 활극이다. 현재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