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Network의 존 모로시는 '클라세가 여러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단기간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밝혔다.
올스타 마무리 투수 클라세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 세이브 1위 올랐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기록, 켄리 젠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1개)에 앞섰고 지난해에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40세이브(44개)를 넘겼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클라세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 유형. 구종이 단조롭지만, 구위가 압도적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21년 100.3마일(161.4㎞/h), 지난해에는 99.1마일(159.5㎞/h)로 100마일(160.9㎞/h)에 근접했다.
구속이 빠른데 제구도 뛰어나다.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8.9개, 9이닝당 볼넷은 1.8개다. 20대 중반의 비교적 적은 나이까지 고려하면 시장 가치가 엄청나다. 2027년과 2028년 설정된 팀 옵션(각각 1000만 달러)을 고려하면 향후 5년 정도 뒷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면 만만치 않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더라도 실제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다. 모로시는 '클리블랜드가 팀 옵션을 통해 2028년까지 클라세를 붙잡고 있을 수 있다. 지금 당장 그를 이적시킬 동기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