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캡처
올해 88세인 원로배우 김영옥이 “오래 사는 게 겁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옥은 “우리 조카가 고생해서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 좀 모으고 이제 장가 가야지 하던 찰나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며 “33살에서 5개월간 살다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하더라. 너무 큰 슬픔을 당했다”며 “부모님은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좀 괜찮아지는데 조카가 떠난 건 치유가 잘 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된) 손자가 다치니까 겁나더라”고 덧붙였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