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슬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승현이 우리 클럽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정승현은 대표팀에서도 달았던 등번호 ‘15’를 달고 알 와슬에서 활약한다.
정승현이 둥지를 튼 알 와슬은 UAE 두바이를 연고로 둔 구단이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속한 알 아인과는 라이벌 관계다. 과거 오반석(인천 유나이티드)이 알 와슬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옷피셜’이 나왔다. 정승현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15번 셔츠를 들고 환한 모습으로 이적 사진을 찍었다.
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이기도 하다. 아시안컵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손발을 맞췄다.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지만, 한국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만 29세인 정승현은 4년 만에 울산 HD를 떠나 새 도전을 시작한다. 과거 사간 도스, 가시마 앤틀러스(이상 일본)에서 해외 생활을 한 정승현은 2020시즌부터 울산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부터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고,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제패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