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22번째 상영작으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선정,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영회는 유지태가 사비로 티켓을 구매,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인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재학생들과 유지태의 개인 유튜브 구독자들 등 총 100명의 관객을 초대했다. 또한 유지태는 무대인사로 관객을 만났다.
‘길위의 김대중’ 상영에 앞서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유지태는 “우리의 한국 영화, 특히 독립영화는 배우들, 그리고 영화인들, 산업관계자들이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계속해서 상영회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영회의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정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케이티’라는 영화를 본 후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알아봤고, ‘개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초를 당했지만, 화해의 길을 택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인상 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관객과 함께 한국의 정치사, 역사를 배워가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은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