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500만 돌파 기념 스페셜 포스터가 온라인에서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묘’는 지난 1일 삼일절을 맞아 85만 1597명을 동원하며 자체 최고 일일 관객수를 경신한 데 이어 2일 오후 기준 누적 관객수 500만 2998명을 기록하며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10일 만의 쾌거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파묘’ 측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팬아트를 모티브로 한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최민식),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김고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유해진) 그리고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이도현)이 땅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마치 한반도 형상이라 눈길을 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파묘’ 스페셜 포스터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반도 모양을 생각하다니 대박” “좋은 영화는 뭐 하나 흘려버릴 수가 없구나” “딱 봐도 한반도 모습이 보인다 감독 천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에 이어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관객몰이 중이다. 개봉 당일부터 “대박”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더니 주말,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단 열흘 만에 500만 고지를 넘는 기념을 토했다.
이같은 흥행 스코어는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와 유사한 속도이자 14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다. 이로써 ‘파묘’는 불황의 늪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연초부터 2024년 최고 흥행작 가능성을 밝혔다.
특히 ‘파묘’는 주인공들의 이름이 모두 항일투사의 이름으로 작명되는 등 영화 곳곳에 숨은 항일 코드가 관람객들 사이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