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계약 문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확실히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이번 여름은 손흥민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리라는 확신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라며 “만약 그런 제안(사우디 오퍼)이 들온다면, 손흥민은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당연히 큰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활용해 토트넘과 더 좋은 조건에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봤다. 제이콥스 기자는 나폴리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빅터 오시멘의 예를 들었다. 분명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고 해도 타 구단의 오퍼는 그에게 도움이 되리란 시각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계약이 1년 남짓 남은 만큼, 스타 플레이어를 품으려는 사우디 구단의 관심이 크다. 물론 손흥민이 직접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말했지만, 올여름 사우디가 그에게 거액의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구단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빠르게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무난하게 재계약에 도달하리라 보는 분위기다. 손흥민도 여러 차례 토트넘, 런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손흥민에게도 구애하는 팀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토트넘에 100% 헌신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어떤 암시도 없다”며 잔류를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인 풋볼 인사이더는 앞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올여름에는 마무리되리라 내다봤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의)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