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지난 17일 오전 11시부터 두산과의 개막전 일반 예매를 시작했다. 티켓 판매 45분 만인 오전 11시 45분, 좌석 1만7901석이 매진됐다.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는 지금까지 정규시즌에서 총 4차례 매진을 이뤘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NC는 개장 첫 경기였던 2019년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2만1112석이 매진됐고, 7-0으로 이겼다. 이어 2019년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역시 7-5로 승리했다.
NC는 2020년 통합우승을 이뤘지만, 코로나19여파로 관중 입장에 제한이 있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지난해 두 차례 만원 관중 앞에서 모두 웃었다. 2023년 9월 9일 1만993명이 입장한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은 2-5로 졌지만, 1만7861명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한 더블헤더 2차전은 6-5 한 점 차로 이겼다. 이어 10월 15일 삼성전(1만7861명 매진)에서도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5승 3패 4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NC가 개막전에서 맞붙는 두산은 시범경기에서 7전 전승(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장 손아섭은 "창원NC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시간이 기다려진다. 매진이라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개막전 팬들에게 기분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매진이라는 큰 선물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홈 개막 시리즈는 길었던 겨울 끝에 ‘다시 봄’이 되어 창원NC파크에서 팬들을 ‘다시 본다’는 테마로 진행된다. 홈 개막 시리즈를 찾는 팬들은 벚꽃길을 걸으며 NC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시즌을 시작한다.
특히 23일에는 2017~18시즌 중심타자로 활약한 재비어 스크럭스을 특별 초청, 팬 사인회도 개최한다.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도 구장 내 햄버거 론칭을 기념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