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는 이르면 다음 주에 돌아오고, 이재학은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재학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회복이 안 돼서 투구를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오른 중지 힘줄에 염증이 조금 생겨 지난 22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재학의 빈자리는 크다. 이재학은 올 시즌 2승 5패에 그치지만 평균자책점은 4.97을 기록, 5선발로 나쁘지 않다. 이재학이 빠진 자리에 이준호가 24일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의 몸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훈련이나 복귀 등)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른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이탈한 박민우는 몸 상태를 차츰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동의대학교와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강인권 감독은 "아직 통증이 30% 정도 남아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민우는 오는 28~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큰 이상이 없을 경우 30일 홈 KIA전, 늦어도 주말 롯데 자이언츠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01 1홈런 13타점 21득점 1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