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의 고백을 거절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5회에서는 류선재(변우석)가 임솔(김혜윤)과의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임솔에게 약 봉투를 가져다주기 위해 그의 집에 오게 됐다. 류선재는 임솔의 방을 구경하던 중 과거에 두 사람을 이어주던 시계를 만지게 되고, 떨어뜨려 실수로 고장 내고 만다. 그리고 류선재는 시계를 고쳐주기로 하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류선재는 이어 임솔의 고교 시절 사진을 보게 됐다. 류선재는 “정말 저 때 나 본 적 없냐”고 물었고, 임솔은 기억이 안나는 척, “못 봤다”고 답했다. 이후 모두가 잠들자 류선재는 조용히 임솔의 집을 빠져나왔는데, 그 순간 과거 임솔과 그 장소에서 키스했던 순간이 떠오르며 소스라치게 놀란다.
임솔이 계속 신경쓰였던 류선재는 마음을 고백한다.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지만, 김혜윤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사랑해서 류선재 씨는 안 된다”고 거절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이후에도 류선재는 자꾸 과거의 기억이 어렴풋이 머릿속에 떠올라 혼란을 겪는다. 솔이의 시계를 꺼내 태엽을 감아본 류선재는 그 순간 과거 노란 우산을 쓴 임솔의 모습을 기억해 내고 “솔아”라고 되뇌었다.
도로 위에 쓰러진 류선재는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거 말이야. 그렇다면 내 필연은 과거 현재 어디서 만나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