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의 154㎞/h 초구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을 갈랐다. 엄청난 주력으로 3루에 도달한 김도영은 포효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SSG 3루수 최정의 수비가 노련했다. 최정은 김도영이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이 베이스에 떨어진 순간을 포착, 태그를 했다. 이 상황은 SS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면서 확인됐고 심판은 최종 아웃을 선언했다. 공식 기록은 2루타. 김도영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