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영은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배우들 모두 부푼 꿈을 갖고 더 높은 숫자를 기대하긴 했지만 시청률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시청자들 반응이 너무 좋고,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며 “출연자들, 제작진과도 다들 행복해 하고 종영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전히 출연자들, 제작진과 사이가 좋다”며 “우리 모두 ‘시즌2 언제하냐’ 물어보고 모두가 ‘더 바빠지기 전에, 몸이 더 건강할 때 움직여야 하니까 빨리 하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흥행을 예상했냐는 질문엔 “잘될 거를 예감한 것보다 작품이 재밌다고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 것 같았다”며 시청률에 대해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밝혔다.
‘크래시’는 지난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마무리됐다. 드라마는 지난달 13일 시청률 2.2%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의 흥행 성적을 냈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곽선영은 극중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