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를 담당한 픽사 한국 애니메이터가 ‘인사이드 아웃’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3 이야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준다면 다시 좋은 스토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픽사는 ‘인사이드 아웃’이 잘 된다고 해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서 관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시즌1과 시즌2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달랐다. 다음 시즌에서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말이 확실해지면 찾아올 것”이라고 다음 시즌에 대해 암시했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와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021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입사해 ‘버즈 라이트이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의 작품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첫날 1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에는 연이어 100만,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북미에서도 개봉 주말 3일간 약 1억 5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