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1로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3회 초 1사 후 두 번째 투수 우완 스펜서 하워드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76.5km/h, 비거리 125.5m였다. 발사각은 35도.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몰아치며 홈런왕 경쟁을 이끌고 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21개)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6월에만 홈런 12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MLB 홈런 전체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0개)를 4개 차로 바짝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