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과로로 쓰러질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
1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자신의 작업실에 배우 임동진, 소유진,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을 초대했다.
이날 이순재는 연극 ‘리어왕’ 공연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이순재는 “체중이 10kg이 빠졌고 침 맞아가며 버텼다”며 “그때 4 작품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끝냈을 땐 잘 버텼는데 그다음 날 집에서 목욕하다가 쓰러졌다”며 “이걸로 내 인생이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순재는 “병원에 가보니 다행히 머리는 괜찮았다”며 “채 한 달 되기 전에 드라마를 찍었다. 나 때문에 1년 반 전부터 준비했던 드라마였다. 이것도 6개월 정도 강행을 했다. 이때 눈에 무리가 와 백내장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를 찍다가 일주일 정도 입원을 했는데, 제작자 측에서 3개월 쉬고 다시 찍자고 하더라. 그런데 3개월 공백이 생기면 회사 입장이 이만저만 아니겠더라. ‘내 표정은 보이지?’ 싶어 그냥 찍었다”고 투철한 직업 정신을 드러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