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44)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열린 서머리그에서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두 부자는 2024~25시즌부터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뛴다.
브로니 제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서머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21분 43초 동안 4점에 2어시스트·2리바운드·1스틸을 기록했다. 세 차례 던진 3점슛은 모두 실패했고, 자유투 2개도 모두 놓쳤다. 야투율은 22.2%였다.
1쿼터에는 슛 2개를 모두 놓친 브로니는 2쿼터 종료 5분 51초 전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쿼터에는 점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4쿼터 외곽에서 던진 3점슛이 실패하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인데도 관중들의 큰 관심과 응원을 받은 브로니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프 팬들이 나를 응원해 줄 줄은 몰랐다”면서 “첫 경기를 하면 항상 긴장된다. 시간이 지나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에 94-108로 졌다.
앞서 브로니 제임스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브로니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와 4년 간 790만 달러(약 1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