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승자는 연세대였다.
최태호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3일 오후 2시 30분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서울대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3차전에서 8-1로 대승했다.
조별리그 첫판에서 아주대를 꺾은 연세대는 2차전에서 동명대에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서울대를 크게 이기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결과적으로 전통 강호인 아주대는 이번 대회 여정을 조별리그에서 마쳤고, 서울대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6조에는 연세대와 아주대, ‘돌풍의 팀’ 동명대가 속했다. 세 팀 모두 서울대를 제물 삼아 2승 1패를 기록했다.
결국 승자승에 골 득실까지 따져 연세대가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고, 동명대는 20강전을 거치게 됐다.
동명대는 16일 전주기전대와 대회 20강전을 치른다. 같은 날 중앙대와 명지대, 호원대와 우석대, 동국대와 경기대가 16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3일 차
호남대 2-3 인천대
배재대 0-0 명지대
대경대 2-0 중원대
신성대 0-2 경기대
용인대 2-2 중앙대
동명대 1-2 아주대
동원대 0-3 강서대
우석대 1-3 조선대
영남대 0-5 선문대
동양대 0-4 홍익대
전남과학대 1-5 대구대
세경대 2-5 건국대
여주대 1-2 동국대
원광대 1-3 송호대
서울대 1-8 연세대
연성대 1-2 전주기전대
동강대 0-3 동의대
문경대 0-11 호원대
위덕대 0-2 광주대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