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오른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세계랭킹을 72위까지 끌어올렸다.
배소현은 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오른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2일까지만 해도 배소현의 세계랭킹은 122위였지만 최근 순위가 급상승해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앞서 배소현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총상금 8억원)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안강건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개인 통산 154번째로 출전한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입회 후 13년 만이자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지난달 18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하더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한 유해란도 지난주 18위에서 7계단 오른 11위에 올랐다. 11위는 유해란의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도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4위에 올랐고, 양희영은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세계랭킹 1~3위는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변함없이 유지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