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부상으로 조기 마감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귀국한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오는 1일 이정후가 귀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정후는 당일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MLB 첫 시즌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91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 5월 중순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초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은 것. 이후 관련 수술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 절차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이정후도 귀국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정후의 올해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출루율(0.310)과 장타율(0.331)을 합한 OPS는 0.64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