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새해를 맞아 “당구 팬들과 함께 프로당구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PBA는 출범 후 처음으로 베트남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투어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앞으로 PBA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PBA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PBA 팀리그는 사상 최초로 경기도 광명시와 협력해 고양시 킨텍스 전용구장을 떠나 광명시 체육관에서 열전을 벌이며 팀리그 지방화를 열었다”며 “매일 대회장을 가득 채워주신 광명시 당구 팬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팬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당구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영수 총재는 “앞으로도 PBA는 글로벌 투어로서의 입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당구의 중심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의미 있는 성장과 발전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을사년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겠지만, PBA는 당구 팬들과 함께 프로당구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우선 PBA 팀리그 라운드의 지방 개최를 꾸준히 추진해 프로당구가 더 많은 팬과 함께 호흡하는 팬 친화적인 스포츠로 진화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글로벌 투어로서 PBA의 역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는 PBA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BA는 전용 구장을 비롯한 대회장에 더욱 많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팬과 함께하는 프로당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KBF 등 아마추어 기구와의 교류 확대 및 관계 정상화, 스포츠 토토 진입을 위한 노력 등 당구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수 총재는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예로부터 뱀은 지혜롭고 신중한 동물로 여겨졌다. 또한 허물을 벗는 동물이기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면서 “저희 PBA는 출발선에 다시 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혜롭게 다시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