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29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 윈덤 클라크(미국) 루드비그 아버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를 몰아친 톰 호기(미국)가 단독 선두.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나서는 시즌 개막전으로 총 59명이 출전했다.
이날 임성재는 1~9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뒤 10~18번 홀에서 2언더파를 추가했다. 13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4번 홀에서 2m 퍼트를 성공,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더블 보기를 하나 범했으나 버디 5개를 잡아내 합계 3언더파 70타를 기록, 빌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공동 56위(3오버파 76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