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기준 구글앱 신규 설치수 1위는 중국계 쇼핑앱 '테무'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유튜브였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 설치 건수 1위 자리는 연말까지 중국계인 테무가 차지했다.
테무의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 설치 건수는 모두 117만7405건이었다. 이어 인스타그램(82만5982건), 틱톡 라이트(81만8861건) 등 순이었다.
테무는 2023년 말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난해 월간 신규 설치 건수에서 대부분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다.
모바일인덱스는 다만 테무의 높은 신규 설치 건수에도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테무 온라인 쇼핑 카드 결제 금액 비율도 0.7%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가장 많은 사용자가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다. 유튜브의 MAU는 4682만9531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가 각각 4550만198명, 4377만602명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글과 구글크롬(3759만6105명)이 뒤를 이었다.
쿠팡이 쇼핑앱 가운데는 유일하게 3201만6534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6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인덱스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성장한 것은 사실이나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돌풍'이 아닌 '미풍' 수준이었다"고 총평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