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김단비(35·아산 우리은행·1m80㎝)가 독식했던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부산 BNK 김소니아(32·1m77㎝)가 처음으로 탈환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4~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와 기량발전선수(MIP)로 김소니아와 이명관(우리은행)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소니아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 총 94표 중 73표를 획득했다. 김소니아는 3라운드 5경기에 출전, 평균 31분 13초 동안 19.2점 9.0리바운드 2.2어시스트 2.4스틸로 활약했다. 득점과 스틸은 이 기간 1위다. 김소니아 개인으로서는 데뷔 후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올 시즌 김소니아를 비롯해 전력 보강을 대거 성공시킨 BNK는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3라운드도 4승 1패를 기록,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MIP는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이명관이 선정됐다. 그는 총 34표 중 22표를 얻고 수상에 성공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이 전력 유출을 겪은 가운데 이명관은 팀의 새 2옵션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이번 수상은 개인 통산 2번째 MIP기도 하다. 3라운드 5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35분 2초 동안 13.2점 5.4리바운드 0.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45.8%로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WKBL은 수상자 김소니아와 이명관에게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