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8일 파운더스컵에 나선 이소미의 모습. AFP=연합뉴스
이소미(26)가 유러피언 레이디스 골프(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소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13언더파 131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3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면서 5승을 올렸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소미는 개인전 최종 라운드에 앞서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먼저 받았다.
이 대회는 4명씩 팀을 이뤄 2라운드까지 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팀은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명한 팀장이 팀원 1명을 지명하고 2명은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팀장으로 지명된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후배 김민선을 지명했고, LET에서 활동하는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와 합을 맞췄다.
이소미 팀은 2라운드까지 34언더파를 합작해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팀을 2타 차로 제쳤다.
김민선은 개인전에서도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버디만 4개를 기록,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순위가 7계단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4위 티띠꾼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올라 LET 통산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