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잠실=김민규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대만 2차 전지훈련에서 빠진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35)이 큰 부상을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23일 "이재학이 정밀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곧바로 2차 전지훈련지인 대만으로 향했다. 그러나 선수단 본진과 귀국한 이재학은 대만으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남았다. 최근 오른 팔꿈치에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학 이재학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준비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인 이재학은 지난해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데뷔 시즌(2010년 두산 베어스 소속 1승)을 제외하고 한 시즌 가장 적은 승리였다. 이재학은 선발진 사수를 목표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NC 구단은 "대만 전지훈련은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해 이재학을 제외했다"라며 "휴식 후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창원에서 훈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