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이경실, 손보승 모자가 또 한 번 갈등을 겪는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수아, 손보승 남매가 준비한 생일상을 대접받는 이경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선 녹화에서 이경실과 손수아는 손보승이 준비한 고깃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정작 약속 장소에 도착해보니 불러낸 당사자 손보승이 없었다. 당황한 손수아는 동생 대신 미리 메뉴를 재빨리 고르며 수습에 나섰다.
손보승이 식당에 도착한 건 30여 분이 지난 후였다. 하지만 손보승은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이 가져온 ‘생일 미역국’을 폭풍 흡입하더니 그릇을 하나 더 부탁하는 등 먹방을 찍기 시작했다. 손수아가 일부러 시킨 미역국이란 사실을 몰랐던 것.
뒤늦게 손보승은 “생일 미역국을 서비스로 주신 거냐”고 물었고, 손수아는 “가게에 생일 미역국 제도가 쓰여 있었다”고 답했다. 이경실은 “미역국 그릇을 달라고 했으면서 그걸 왜 네가 다 먹느냐”고 타박했고, 손보승은 “너무 추워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그냥 먹어라. 난 안 먹을 테니까”라며 미역국에서 손을 뗐고, 순식간에 고깃집 분위기는 바깥 날씨보다 더 얼어붙었다고.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MC들 역시 “엄마가 먼저 드셔야지”, “보승이가 눈치가 이렇게 없다고?”라며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