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침범’에 출연한 권유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권유리는 요즘도 제주도를 왔다갔다 하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있으면 간다. 힐링이 많이 된다”며 “제가 워낙 자연을 좋아한다. 제주도가 자연 친화적인 것들이 가까이 있다. 바다, 산이 다 있다. 거기 가서 많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와서 일한다. 온·오프 모드가 자연스럽게 바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건 균형, 워라벨이다. 일과 일상 사이 균형을 적당히 지키면서 사는 게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기준”이라며 “제주도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 많이 모여 있다. 요가, 요가, 스쿠버 다이빙, 승마, 라이딩 등 취미 생활을 모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그렇게 제주도에서 휴식하고 오면 서울에서 일할 때도 효율이 높아진다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밸런스를 지키는 방법을 알게 된 거 같다”며 “오랫동안 제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