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역사적인 '도쿄 시리즈'가 막을 올린다. 암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18일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이 열린다"며 "티켓이 고가로 재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에는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 등 일본 선수 5명이 참가한다. 왼쪽부터 다저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AP=연합뉴스왼쪽부터 컵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AP=연합뉴스 특히 18일에는 야마모토와 이마나가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개막전에서 일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에는 사사키가 컵스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도쿄 시리즈'가 다가올수록 현지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티켓 가격도 마찬가지다. 이 매체는 "플래티넘 티켓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며 "입장권 4장이 총 600만엔(5840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10만엔(97만원)~60만엔(584만원)에 재판매가 이뤄지는 티켓도 많다고 한다. AP=연합뉴스 주최 측은 티켓 무단 재판매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7일에는 개막전 입장권 4장을 무효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