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탁과 탈수, 건조 과정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녹인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이하 AI 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AI 워시타워는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 투입 후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하고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안내한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주는 'AI 시간 안내' 기능을 갖췄다.
또 세탁량에 맞는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하고, 세탁 과정에서 세탁수의 탁도를 기반으로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하면 세제를 추가 투입한다.
세탁물 재질과 세탁량 등을 분석해 6가지 드럼 모션 중 가장 깨끗하게 세탁되면서 옷감 손상이 덜한 모션으로 작동한다. 탈수 코스에서는 진동을 줄이면서 세탁물이 뭉치는 현상을 해소한다.
AI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는 섬세한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기존 대비 '수축 완화 코스'에서 수축 정도를 최대 20%, '타월 코스'에서 마모도를 최대 35% 개선했다. 이불 소재와 두께를 분석해 얇은 여름 이불은 최대 39분까지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이 외에도 AI 워시타워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마이 코스'를 알아서 생성한다.
2025년형 AI 워시타워는 오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출하가는 489만원이며, 6년 계약 및 케어 매니저의 12개월 주기 방문 기준 월 구독료는 9만3900원이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더 정교해진 AI로 완성한 AI 워시타워를 앞세워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